최근 5년간 저상버스 도입 연도별 현황.ⓒ이찬열의원실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율이 유럽주요도시의 경우 100%인 반면, 우리나라는 16.4%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찬열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도 교통약자 이용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저상버스 보급률은 2013년 말 현재 5338대 운행 중으로 전국 시내버스 3만2552대의 16.4%만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유럽주요도시 9곳의 저상버스 도입률을 보면, 코펜하겐과 헬싱키가 95%, 99%이고 나머지 7곳이 100%로 교통약자에 대한 정부의 의지의 차이를 드러냈다.

저상버스는 주로 정부의 재정지원을 통해 공급이 이뤄지는데, 구입비의 일부는 지원되지만 운영비 지원은 없고, 그나마 지원되던 국비도 2009년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내년도 예산안에는 340억원으로 올해 378억원 보다 10% 감소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장애인 이동의 편의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고, 교통약자의 교통지원은 교통약자 이동법 제4조에 규정되어 있다”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호를 위한 안정적 재원마련과 저상버스 확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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