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에이블뉴스DB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10곳 중 4곳은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지어진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새누리당) 의원이 29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노유자 시설 건축물 석면 조사 현황'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건축물 석면 조사 대상인 2,603곳을 조사한 결과 961곳인 37%가 석면 건축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석면 건축물은 석면 건축자재가 사용된 면적의 합이 50㎡ 이상이거나 석면이 함유된 분무재, 내화피복재가 건축자재로 사용된 시설을 의미한다.

석면 건축물로 판명된 961곳을 유형별로 보면 사회복지 및 근로복지 시설이 42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 아동 관련 시설 345곳, 노인복지 시설 19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1곳(26%)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93곳(10%), 서울 88곳(9%), 경북 66곳(7%), 전남 65곳(7%), 광주 62곳(6%), 인천·전북이 각각 59곳(각각 6%)으로 뒤를 이었다.

이자스민 의원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복지시설이 오히려 석면 피해의 최대 사각지대임이 드러났다"면서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