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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례대표 공천’ 소극적인 여야

당선권 내 10% 공천 계획 설문에…‘검토’ 입장만

선거연대, “비례대표 10% 당선권 내 보장”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4-17 11:47:20
오는 6월4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장애인당사자를 당선권 내 10% 이상 공천계획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4지방장애인선거연대는 1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각 정당별 장애인 정치참여 질의 답변 결과를 발표, 장애인비례대표 10%를 당선권 내에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선거연대는 최근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4개 정당에 장애인 정치참여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객관형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장애인당사자의 국회 및 지방의회 진출에 대해서는 모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당사자가 직접 정치에 참여하며 장애문제 해결과 장애인복지발전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

또한 장애인의 직접 정치참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매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치참여 보장인 장애인비례대표 10% 공천 계획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당헌당규에 근거해 당직 및 공직에 5~10%를 장애인 할당을 명시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은 ‘검토 중’, ‘논의 중’이라는 입장 뿐인 것.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사무차장은 “장애인당사자의 국희 및 지방의회 진출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입장이면서 실질적인 정치참여 보장인 장애인비례대표 공천에 대해서는 여전히 애매모호하고, 이율배반적인 입장”이라며 “장애인의 정치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정당이 당헌당규 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안진환 상임대표도 “매번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하라고 촉구해도 정당은 변함이 없었다. 이번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 장애계가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당은 학연, 지연, 특정 엘리트 장애인 집단만 공천을 주면 안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지 거부 및 낙선 운동까지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2014지방선거장애인선거연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비례대표 10%를 당선권 내에 보장하는 등의 요구를 계속해서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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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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