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방송 화면캡쳐. ⓒSBS

팔, 다리 없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가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장애에 대해 사회와 분리가 아닌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닉 부이치치는 ‘해표지증’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 없었고, 이 때문에 많은 시련과 고난도 겪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 43개국을 돌아다니며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직접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세계적인 강연자이자 ‘행복 전도사’로 널리 알려져 있고, 미국의 장애인 비영리 단체 '사지 없는 삶'(LIFE WITHOUT LIMBS)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닉 부이치치는 “부모님은 빠르게 배울 수 있고 잠재력이 있어 일반 학교에 보냈다”면서 “장애인 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입학한 장애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호주 최초로 장애인이 장애인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이후 많은 장애인들이 일반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닉 부이치치는 “장애인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개인적 소견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장애인의 사회통합은 계속된 화두이자 미완의 과제다. 이를 위해 장애인계는 장애인활동지원제도 확충, 장애등급제 폐지, 발달장애인법 제정, 교육권 보장 등 사회 환경과 제도 변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립생활이 가능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육, 노동, 이동, 주거, 복지 등에서 차별 받지 않아야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닉 부이치치는 사회통합 이외에도 “내가 가진 단점이 아닌 장점에 집중할 것”, “자신의 한계를 단정 짓지 말고 계속 시도할 것”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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