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이 지난달 26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용인경전철은 1량(41석), 최대 226명이 탈 수 있으며 휠체어장애인석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용인경전철이 지닌달 26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용인경전철은 기흥구 구갈동 소재 기흥역~전대에버랜드역(18.1㎞)까지 모두 15개 역사가 설치된 상태.

이에 에이블뉴스는 지난달 29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 용인경전철 15개 역사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직접 점검해 봤다.

작고 아담해 놀이동산 관광 열차와 흡사한 1량(41석)짜리 경전철이 운행되고 있는데 최대 22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휠체어장애인석도 따로 구분돼 있다.

기흥역에 분당선은 마련돼 있지만 지하로 직접 연결돼 있지는 않다. 이 때문에 지상을 통해 분당선과 기흥역을 오가야한다.

용인경전철은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1-3급 장애인은 보호자까지 무료, 4-6급 장애인은 본인만 무료다.

공통으로 모든 역사에는 휠체어장애인들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었다. 또한 모든 역사에는 시각장애인들 위한 점자안내판과 함께 직원호출벨 등이 마련돼 있었다.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는 없었지만 시각장애인 및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점자블록 바깥으로 발을 내딛을 경우 경고음이 울리고 경전철이 멈추도록 안전센서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다만 15개 전 역사에는 휠체어가 출입하는 넓은 개찰구에 점자블록을 설치, 휠체어장애인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승강장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었지만 엘리베이터 쪽으로만 연결돼 있고 계단방향으로는 연결돼 있지 않았다.

각 역사 계단 바로 앞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었고, 각 계단 손잡이(해드레일) 끝에는 점자표지판이 잘 설치돼 있었다.

각 역사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가 개찰구, 매표소 등에 설치돼 있었지만 가까운 곳의 음성유도기뿐 아니라 먼 곳의 음성유도기도 작동해 굉음이 되면서 개선이 요구됐다.

이외에도 장애인화장실 입구에는 점자블록이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공통적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나 세면대 손잡이 등이 없어 휠체어장애인들의 불편이 예상됐다.

■기흥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은 무분별하게 설치돼 휠체어장애인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남자화장실에만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으며,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손이 닿는 범위에 잘 설치돼 있었으며, 휴지걸이는 작은 것, 큰 것 두 개가 설치돼 있었다. 다만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 돼 있지 않아 목발 짚은 장애인들이 세면대를 사용하다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 손잡이는 설치돼 있었다.

점자촉지안내판은 역사 입구 출입문 옆에 설치해야 하지만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감낭대역= 역시 장애인화장실 입구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었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시각장애인 점자안내판은 각각 남여화장실에 설치돼 있었으며,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반면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다.

휴지걸이는 큰 것, 작은 것 두 개가 설치돼 있었지만 큰 휴지걸이는 장애인의 손이 닿는 범위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짚은 장애인들이 사용하다가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었다.

■지석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었지만 역시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어 휠체어장애들의 출입을 저해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잘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돼 있었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다.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가 설치돼 있었으나 큰 휴지걸이는 중증장애인의 손이 닿는 범위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자칫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잘 설치돼 있었다.

■어정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었지만 무분별하게 설치돼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제대로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반면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다.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가 설치돼 있었는데큰 휴지걸이는 변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짚은 장애인들이 사용하다가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내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동백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역시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돼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잘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으며,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반면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다.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를 이용하다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초당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으며,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고,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역시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역 입구 경사로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휠체어장애인들이 이용하기 불편했다.

■삼가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으며,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고,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어 개선이 요구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시청용인대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쪽 끝에 설치돼 있었다. 이 때문에 전동휠체어·스쿠터 이용 장애인은 출입하기 불편했다. 특히 화장실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비장애인들과 부딪힐 위험도 매우 컸다.

남자비장애인화장실은 소변기가 있어 더욱더 공간이 좁았다.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내부에 설치되면서 성별이 다른 가족 및 도우미들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됐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고,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명지대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쪽에 설치돼 전동휠체어 및 스쿠터 이용 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특히 남자비장애인화장실은 소변기가 있어 더욱더 공간이 좁았다.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되면서 성별이 다른 가족 및 도우미들 도움을 받을 수가 없어 심각한 불편함을 초래했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다.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장애인들의 손이 닿지 않는 범위에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김량장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쪽 끝에 설치돼 있었다. 이 때문에 전동휠체어·스쿠터 이용 장애인은 출입하기 불편했다. 특히 화장실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비장애인들과 부딪힐 위험도 매우 컸다.

남자비장애인화장실은 소변기가 있어 더욱더 공간이 좁았다.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내부에 설치되면서 성별이 다른 가족 및 도우미들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됐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다.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어 다소 개선이 요구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운동장송암대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쪽 끝에 설치돼 있었고, 이 때문에 전동휠체어·스쿠터 이용 장애인은 출입하기 불편했다. 특히 화장실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비장애인들과 부딪힐 위험도 매우 컸다.

남자비장애인화장실에는 소변기가 있어 더욱 공간이 좁았으며,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내부에 설치되면서 성별이 다른 가족 및 도우미들의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에는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다.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고진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잘 설치돼 있었으며,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고,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보평역=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쪽 끝에 설치돼 있었고, 이 때문에 전동휠체어·스쿠터 이용 장애인은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자비장애인화장실은 소변기가 있어 더욱더 좁았다.

또한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성별이 다른 가족 및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심각한 불편을 초래했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고,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져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봉평역은 인근에 ‘용인장애인복지관’이 있어 타 역사보다 상대적으로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둔전=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쪽 끝에 설치돼 있었고, 이 때문에 전동휠체어·스쿠터 이용 장애인은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자비장애인화장실은 소변기가 있어 더욱더 좁았다.

또한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성별이 다른 가족 및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심각한 불편을 초래했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다.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지게 설치돼 있어 다소 개선이 요구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역사 정보를 제공하는 점자안내판은 역사 입구 출입문 옆에 설치돼야 했지만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잘못 설치돼 있었다.

■전대에버랜드역= 이곳은 역에서 내리면 에버랜드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어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남여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표지판은 설치돼 있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쪽 끝에 설치돼 있어 전동휠체어·스쿠터 이용 장애인은 출입하기 불편했다. 특히 화장실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비장애인들과 부딪힐 위험도 매우 컸다.

남자비장애인화장실에는 소변기가 있어 더욱 공간이 좁았으며,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 내에 설치되면서 성별이 다른 가족 및 도우미들의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 공통으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잘 설치돼 있었고, 휴지걸이는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로 구분해 설치했는데 큰 휴지걸이는 용변기에서 조금 떨어지게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는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자칫 세면대 이용시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손잡이는 잘 설치돼 있었다.

용인경전철 15개 역사 중 한 곳의 개찰구 모습. 전동휠체어, 유모차가 다니도록 넓은 개칠구가 마련돼 있지만 점자블록을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은 출입하기 불편하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좁은 개찰구 방향으로 동선을 마련해 설치해야 한다. ⓒ박종태

용인경전철 15개 역사 중 한 곳의 개찰구 모습. 매표소, 계단, 화장실 등에 음성유도기가 설치돼 있지만 가까운 곳의 음성유도이과 먼 곳의 음성유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울려 굉음이 되고 있다. ⓒ박종태

15개 역사 공통으로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점자블록을 무분별하게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 이 장애인화장실을 출입하기 불편했다. 15개 역사 중 둔전, 기흥역 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는 역사 내 정보를 제공하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점자안내판은 역 입구에 설치해야 한다. ⓒ박종태

15개역 승강장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다만 안전센서 장치가 설치돼 있어 승강장에 설치된 점자블록 위를 넘어 발을 내딛으면 경고음이 울리고 경전철도 멈추게 돼 있었다. ⓒ박종태

초당역 앞 경사로에 점자블록을 설치해 휠체어장애인들이 출입하기 불편했다. ⓒ박종태

시청용인대역, 김량장역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쪽에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돼 있어 전동휠체어 및 스쿠터 이용 중증장애인들은 출입하기 불편했다. 화장실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비장애인들과 부딪힐 위험이 매우 높았고,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성별이 다른 가족 및 도우미들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다. ⓒ박종태

15개역 남여장애인화장실 공통으로 용변기 등받이가 없없다. 휴지걸이는 작은 것, 큰 것 두 개가 설치돼 있었지만 큰 휴지걸이는 조금 떨어지게 설치돼 있었다. 세면대 손잡이도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 사용 장애인들이 세면대를 이용하다 자칫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박종태

각 역사 계단 바로 앞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었고, 각 계단 손잡이(핸드레일) 끝에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었다. ⓒ박종태

전 역사 남자비장애인화상실 내 소변기에는 휠체어장애인등을 위한 손잡이가 설치돼 있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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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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