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가 기념사 하는 모습. ⓒ에이블뉴스

에이블뉴스(대표 백종환)가 지난 7일 오후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애이블뉴스 창간 10주년 기념식’을 개최,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002년 12월 창간된 에이블뉴스는 발 빠르고, 심층적인 보도로 480만 장애인들의 든든한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

KBS 이창훈 아나운서와 방송인 윤선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지난 10년의 경과보고, 대표 기념사, 애독자 축사, 감사화 수여, 에이블허브 설명회,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민주통합당 최동익 국회의원, 새누리당 이정선 장애인위원장,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등 장애계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백종환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에이블뉴스가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고, 이와 함께 향후 에이블뉴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백종환 대표는 “에이블뉴스가 창간되고 10년이 지난 지금 에이블은 장애인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정책 추진 시 ‘에이블 프로젝트’, ‘에듀에이블’, ‘에이블에듀’, ‘에이블아트’, ‘에이블아카데미’ 등 쓰여지고 있다는 것.

이어 “지난 10년 장애계 가장 큰 변화는 자립생활, 장애인당사자주의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아직도 다소 미력한 부분 있지만 이제 장애계는 장애인당사자들이 이끌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10년을 그 가능성을 실현해 온 10년이라고 정의했다”며 “향후에는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아닌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실현’하는 시간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에이블 뉴스는 항상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도록 매번 다양한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에 에이블 허브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블허브’란 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들과 연계해 다량의 정보들을 에이블뉴스에서 함께 공유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콘텐츠를 말한다.

끝으로 “장애인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신문이 되도록 참아내고 노력하고 또 묵묵하게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뉴스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축사시간에는 휠체어여행가 전윤선(칼럼니스트), 충남시장애인부모회 심효숙 회장,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이 에이블뉴스 창간 10년 축하와 함께 향후의 발전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에이블뉴스는 한국농아방송, 오마이뉴스, 권중훈 편집국장에 감사화를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국농아방송은 지난 2004년부터 에이블뉴스와 협약을 체결, 에이블뉴스 내용을 수화로 제작해 청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해왔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010년부터 에이블뉴스와 기사협약을 맺고 장애관련 기사를 상호게재하는 등 에이블뉴스를 물심양면 응원하고 있다.

권중훈 국장은 지난 10년동안 장애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외 이날 자리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대신해 이정선 장애인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대신해 노웅래 서울시당위원장이 참석해 10주년 축하와 함께 대선공약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선 위원장은 “장애계에서 장애인인권권리보장법 제정의 요구가 있었다”며 “권리라는 부분이 굉장히 추상적이기 때문에 의견개진을 통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장애등급제 폐지는 사실상 쉽지 않다”며 “장애정도, 근로능력 기준 등을 세분화해 사회 환경적인 부분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살명했다.

민주당 노웅래 위원장은 “민주당은 지킬 수 있는 것들만 이야기 하겠다”며 “장애등급제 폐지는 문재인 후보의 확실한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권 문제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갖고 있고, 장애인 일자리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지만 형식적으로 일 못한다. 공약대로 지키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 사회를 맡은 KBS 이창훈 아나운서(왼쪽)과 방송인 윤선아(오른쪽)씨. ⓒ에이블뉴스

축사 중인 휠체어여행가 전윤선(칼럼니스트)씨 모습.ⓒ에이블뉴스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이블뉴스

에이블슈스 창간 10주년 기념식을 지켜보는 각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의 모습.ⓒ에이블뉴스

오마이뉴스에게 감사화를 수여중인 백종환 대표(왼쪽).ⓒ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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