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정보문화누리가 3일 성명서를 통해 장애인이 올바른 참정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대선 캠프에서는 하루 빨리 홈페이지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으로부터 전화가 와, 한 대선 후보의 홈페이지에서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데 소개영상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니 알려달라고 했다.

또한 어느 시각장애인은 페이스북에 한 대선 후보 홈페이지 의견수렴 페이지에 시각장애인 접근이 잘 안 되어 비장애인에게 부탁해 의견수렴 투표를 해야겠다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는 것.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정당이나 선거 출마자의 홈페이지에 장애인 접근이 안 되는 문제는 선거 때면 나오는 문제다. 국민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예비후보의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라며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홈페이지에 접근하고,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배려를 잘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동영상에 자막이나 수화통역을 제공하지 않아 청각장애인들이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배려를 안 하고 있다. 장애인이 올바른 참정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대선 캠프에서는 하루 빨리 홈페이지를 개선해야 한다”며 “정보접근권이나 수화언어 법적권리 보장의 문제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킬 것을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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