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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남매 화재사건'에 온정의 손길

함께하는사랑밭, 올해말까지 모금운동 펼쳐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11-05 09:13:33
최근 파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14층에서 불이 나 연기에 질식돼 의식을 잃어 중태에 빠진 장애남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오후 6시 파주시 금촌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박 모(13) 양과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11)이 질식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누나가 동생을 구하려다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함께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남매는 사고 나흘 째인 지금 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박 양은 평소에도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아버지와 떡집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에게 밥을 챙겨주고 목욕을 시켜주고 옷을 갈아입혀주는 등 동생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누나는 평소 끔찍이도 아끼던 뇌병변 1급 장애인 남동생을 돌보다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 양 어머니(43)는 “딸에게 일반 중학교에 진학하라고 권했지만 ‘동생이 다니는 학교를 가겠다’며 함께 손을 잡고 다녔다”며 “동생이 대변을 가리지 못해 옷에 오물을 묻힐 때도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은 착한 딸이었다”고 울먹였다.

함께하는 사랑밭장애남매 사연을 접하자마자 경민 군의 부모를 찾아가 동의를 구한 후 1일부터 모금을 시작했고, 시민들의 참여로 하루만에 400여만 원이 모금됐다.

경민 군 사례 담당자는 “실의에 빠진 경민 군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에서는 올해말까지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금된 금액은 경민 군 가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모금 계좌 : 우리은행 1005-801-434477(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
*후원모금함 : http://www.withgo.or.kr/campaign/play_view.asp?cam...
*파주장애남매모금함: http://www.withgo.or.kr/campaign/play_view.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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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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