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과 한강로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설치된 점자블록들이 보기 흉하게 파손돼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2005년 12월 18일 개통된 시흥-한강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28개소의 상·하행선 버스정류장이 설치돼 있다.

이들 버스정류장에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들 점자블록은 대부분 선형과 점형의 점자들이 벗겨져 흉물스러운 모습이다.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들 점자블록을 관리해야 하는 서울시 남부교통도로사업소는 점자블록 파손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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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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