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휠체어 사용자 등 교통약자들이 보행할 때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행복한 보행자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1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보행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시각장애인, 휠체어사용자, 유모차 등 교통이동약자에 대한 보행 만족도에 대해 시민의 19%가 편리하다고 응답한 반면, 51%는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응답자와 교통이용약자의 차이를 감안하면, 교통이용약자가 직접 느끼는 불편은 보다 클 것이라 예상된다.

보행 불편사항 발생시 52%가 관련기관에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응답했으며, 43%는 큰 불편이 없다면 개선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해 신고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보행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방법으로는 전화신고(64%)로 응답했고, 홈페이지 민원신고(20%), 모바일(SNS, 커뮤니티 맵핑)신고(10%), 직접방문 민원신고(6%)순으로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 보행환경의 문제점을 분석한 후 보행환경개선 사업의 추진방향 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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