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빈번하게 이용하고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복지관)의 주변에 안전보행을 위협하는 장애물들이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 실로암복지관 앞 자전거 주차장에는 오토바이들이 점령해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특히 일부 오토바이와 주차를 금지하기 위한 철 구조물이 선형점자블록을 가로막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은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또한 봉천역 4번 출구와 5번 출구사이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엘리베이터 입구 앞 손잡이 난간에 자전거를 세워놓아 시각장애인들이 부딪힐 위험에 있다.
이들 자전거는 선형점자블록과도 가까워 더욱 시각장애인들이 다칠 위험이 크다.
이외에도 엘리베이터 뒤쪽 5번 출구방향 인도 선형점자블록 위에는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고, 주위 건물 내 차량들이 인도를 향해 출입하는 경우 정차해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실로암복지관을 이용한다는 한 시각장애인은 “실로암복지관 주변은 시각장애인들이 보행하기에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실로암복지관이 위치한 2호선 봉천역 4번 출구 바로 앞 점자유도블록은 30x30 선형유도블록이 아닌 소형 고압블록으로 규격 외의 제품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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