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새로 건립할 예정인 ‘권선구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에 경사로가 설치된다.
복지관은 권선구 호매실 택지개발사업지구 902 용지에 재활복지회관(이하 복지회관)과 함께 건립된다. 규모는 복지관 약 1만㎡ 부지에 지하2층·지상6층, 복지회관 약 3천㎡ 부지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계획돼 있다.
사업비는 3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달 중 착공 후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신축설계에는 엘리베이터만 설치될 뿐 경사로 설치가 배제돼 있어 문제가 됐다.
이유는 휠체어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면 움직일 수 없고, 특히 화재 및 재난 시에는 대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에이블뉴스도 지난해 10월 13일 경사로 없는 ‘권선구장애인복지관’ 설계 제하의 기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시는 화재 및 재난 시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복지관 설계를 변경, 경사로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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