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7일, 중증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2010년 제1차 인식개선활동(금정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관).

자막] 부산대학교 (부산광역시 금정구)

INT 김 성 대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책국장)

그럼 지금부터 중증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2010년도 제1차 인식개선활동 캠페인을 시작하겠습니다.

INT 전 웅 길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오늘 남아공 월드컵을 맞이해서 부산대학교에서 거리응원이 있다고 해서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도 이때가 기회다 싶어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장애인 인식 개선운동을 벌이려고 이 자리에 와있습니다.

INT 김 호 상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장애인 치고 참 밝네. 이런 말 많이 하거든요. 장애인들 다 밝습니다.

물론 안 밝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죠? 그거는 장애인이기 때문이 아니고 그냥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모른단 말이죠. 비장애인사회에서는 우리를 너무 모릅니다, 너무….

그래서 우리가 일상생활을 통해서 식당을 가거나 문화 활동을 통해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서 대화를 많이 하고 그렇게 해서 서로 알아가는 동기를 만들고자 우리가 이런 사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INT 전 웅 길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제가 아는 분이 몇 년 전에 미국을 직접 갔다 오셨는데 그분이 록음악을 좋아하셔가지고 록 콘서트를 가본 적이 있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쪽에서 간적이 있다고 하는데 록 콘서트에 가장 백미는 보는 것도 있지만 사운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근데 록 콘서트장 안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정석이 따로 있고 록 콘서트 음악을 수화통역을 하는 그런 시설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INT 이 영 숙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장)

부산대학교 앞 상가에는 경사로 설치된 곳이 없습니까? 거의 없습니다. 저희가 조사한 바로는 안경점이나 식당 이런 경우에는 장애인들이 갈 수 있는 곳이 열손가락 안에도 안 듭니다. 특히 패션거리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턱 때문에 소비자 권리를 박탈당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근데 비장애인들은 거기에 대해서 인식을 못하고 있을 겁니다. 아마. 점차 이런 운동이 확산되어서 비장애인들이 왜 계단이 장애인들한테는 산만큼 높은 장애물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INT 김 호 상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배가 고파서 식당에 가야될 경우에 비장애인들은 뭘 먹을까를 먼저 고민한다면 우리 장애인들은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어디 있는지 또 최소한 우리를 손님으로서 대우를 해줄 수 있는 그런 종업원들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그런 현실 때문에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비용을 들여서 몇몇 상가에다가 경사로를 설치해주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우리의 작은 비용으로 지역사회의 많은 시설물들에 경사로를 설치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요구를 알리는 의미에서 우리가 작은 비용을 투입을 해서 경사로를 설치해주고 있습니다.

INT 이 영 숙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장)

경사로를 설치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장애인들이 사실은 편의시설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가지 못하고 편의시설이 되어 있는 큰 백화점이나 이런 곳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소비자로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하고 구분해보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면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 속에서도 충분히 소비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INT 전 웅 길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장애 인식 개선이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해마다 4월 20일만 되면 장애인의 날이라고 장애인을 위한 척 그때 하루만 언론보도 행사 축제 등을 하는데 대한민국 자체가 장애인이 장애인의 날이 없이 비장애인들과 충분히 평등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INT 이 영 숙 (금정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장)

음식점 이런 데를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었는데 인식개선활동을 계기로 해서 장애인들이 갈 수 있는 많은 시설들이 이루어져서 점차점차 장애인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자막] 인식 개선!

부산대 앞 상가에는 경사로가 없어서 상가를 마음대로 이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서 관심 좀 가져 주세요.

경사로가 없으면 상가를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부산대쪽이 경사로가 잘 안되어 있습니다. 편의시설에 관심 좀 가져주세요. 고맙습니다.

현장음]

장애인이 들어갈 수 있는 상가를 만드는 겁니다.

당연히 필요하죠 맞죠? 예, 고맙습니다.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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