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우리 함께 희망의 소리를 나눠요."

후천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 장애인들의 `수호천사'가 되어준 후원자들과 소리를 찾은 사람들이 함께 감동의 첫 만남을 갖는다.

희망의 소리찾기 운동본부(회장 강재현 변호사)는 3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시 상남동 서울이비인후과에서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를 통해 난청 장애를 극복하고 소리를 되찾은 사람들과 그 후원자들이 함께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 운동본부는 2005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뜻있는 사람들끼리 자발적인 모임을 갖고 난청 장애인들에게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 지금까지 모두 20명에게 소리를 되찾아줬다.

이날 만남은 운동본부가 모임을 갖기 시작한지 5년만에 처음으로 수호천사와 수혜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있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소리를 찾은 사람들과 후원자 대부분이 한데 어울려 이야기꽃을 피우게 된다.

운동본부 위원인 정태기 서울이비인후과 원장은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장애치료와 재활에 우리 사회가 좀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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