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울산시청까지 거리행진에 벌였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및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중 일부가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집회 중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하고 장비(채증)를 빼앗은 혐의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원 윤 씨 등 2명이 집시법 및 공무집행방해, 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윤 씨 등은 거리행진과정에서 공업로터리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하고 이를 채증 하던 경찰의 장비를 빼앗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청(중앙로) 사거리에서 여경을 발로 차는 등의 공무집행방해의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장애인단체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연행된 3명의 농성자들은 불구속으로 석방됐다.

지금까지 울산시청 관련 집회로 구속된 사람은 3명,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8명이다. 이와 관련 장애인부모연대 및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19일 이번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울산시청 남문에서 가진 후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박경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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