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7일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행사를 열고 오는 8월 1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 광장의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화장실, 엘리베이터, 지하 해치마당에서 지상광장으로 연결되는 경사로 등이 장애인 이용에 있어 불편이 없는지 점검·체험했다.

서울시는 현재 광화문광장에 대한 무장애 1등급 예비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세종대왕 동상 및 기념관까지 완공되면 심사를 거쳐 본인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장애 1등급 인증을 받기 위해 서울시는 그동안 4회에 걸쳐 전문가회의와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장애인 불편사항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지하 해치마당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경사로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조정했다.

27일 실시된 모니터링 결과는 이후 시정·개선작업에 반영된다. 서울시는 “광장 주변의 세종문화회관과 서울광장으로 연결되는 보도, 횡단보도 및 교통시설도 무장애로 조성됐다” 며 “도심 거리를 ‘무장애 벨트’로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문정지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등도 설계단계에서 무장애 예비1등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마곡지구, SH발주 사업, 뉴타운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 개발 사업지도 도시개발 구상 및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광화문 광장 편의시설 모니터링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들과 함께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광화문 광장 편의시설 모니터링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들과 함께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광화문 광장 편의시설 모니터링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들과 함께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서울시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