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한국산재노동자협회 등 3개 기관이 한국장애인재단의 지원을 받아 꾸린 영국방문단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 다녀왔다. 현지에서 장애인 및 교통안전 관련 단체 및 기관을 방문했던 내용을 기사로 송고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전해야할 영국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 있다. 지금부터 아직 못다한 영국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보려 한다.

[영국, 아직 못다한 이야기]-①스타벅스와 장애인

영국 런던 코벤트 가든 앞의 스타벅스. 장애인을 위한 통신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에이블뉴스

영국 런던 코벤트 가든 앞의 스타벅스. 작은 턱이 있어 장애인을 위한 통신장치를 설치해 놓았다. ⓒ에이블뉴스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인 체인을 갖고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47개국 1만6,000여 매장이 있는데, 이중 국내에는 35개 도시 280여곳이 된다. 영국 방문시에도 스타벅스를 거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영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러셀 거리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바로 스타벅스 창문 아래 있던 장애인 환영 문구때문이었다. 휠체어 그림 아래 '웰컴'(welcome)이라는 문구가 있었고, 그 아래에는 누르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호출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입구에 작은 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본 스타벅스는 항상 1층에 위치해 있었고, 대부분 장애인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턱이 없었다. 턱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그것이 힘들다면 차선책이라도 찾아야한다. 그것이 바로 장애인 고객의 권리를 찾아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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