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은 낮게, 시선은 같게, 사랑은 높게!'

이는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제29회 장애인의 날 행사 슬로건 당선작으로 이선영씨의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 이선영씨는 "문턱은 이동불편, 시선은 비장애인의 장애인을 보는 인식, 사랑은 함께 사는 모두를 위한 행복을 상징한다"며 "올바른 편의시설의 확충과 장애인을 대하는 우리사회의 인식이 우선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1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이번 공모에는 총 1,201편이 접수됐으며 장애인계 전문가, 작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2단계에 걸쳐 당선작을 가렸다.

우수상에는 김영복 씨의 ‘마주잡은 손, 함께하는 걸음, 아름다운 세상’과 김은영 씨의 ‘편견을 빼고(-) 사랑을 더하면(+), 행복나누기(÷)’가 선정돼 각각 상금 50만원 수상했다.

이밖에도 가작 5명에게는 10만원씩의 상금이 돌아갔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올 당선작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와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이 우리사회에 안착되기를 바라는 장애인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을 장애인의 날 등 정부주관 주요행사 메인 주제로 사용하는 한편, 각종 홍보물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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