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화장실 잘 설치됐는데, 남여 공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으로 잘 설치됐다. ⓒ박종태

광명시장은 국수가 1천원, 손칼국수는 2천원으로 값싸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박종태

광명시장은 칼국수 등 면류가 2천원이하로 값싸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박종태

전동스쿠터를 타고 한 장애인이 시장 구경을 하고 있다. ⓒ박종태

광명시장은 잔치국수 1,000원, 손칼국수 2,000원 등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경기도 광명시장이 지난 95년 화재이후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면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광명시장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길 건너편에 있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길을 넓혀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도 시장 내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장애인화장실도 새롭게 단장했는데, 세정장치와 비상벨 등은 잘 설치했으나 남녀공용이라는 점은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일반 화장실은 2층에 위치해 1층 장애인화장실에 소변기를 설치한 것인데, 장애여성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화장실 간판은 네온사인으로 잘 보이도록 설치했으나 장애인 마크는 없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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