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3급 지적장애인인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갖고, 돈을 갚아주겠다고 속여 은행대출을 받게한 뒤 돈을 가로챈 H(27)씨를 성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H씨는 지난 4월 중순쯤 경남 양산시의 한 여관에서 3급 지적장애인인 K(27.여)씨를 유인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갖고, 2천만원의 은행대출을 받도록 한 뒤 현금카드를 빼앗아 23차례에 걸쳐 1천 5백여만 원 상당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중국집 배달원인 H씨는 지적 장애인인 K씨가 모 공장의 생산직으로 일하며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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