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교재 ‘사람을 옹호하라’ 표지.ⓒ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의 주요 개념과 가치에 대한 해설서인 ‘사람을 옹호하라’(코난북스)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사람을 옹호하라’는 ‘인권을 외치다’, ‘심야인권식당’, ‘일터괴롭힘, 사냥감이 된 사람들’ 등을 쓴 인권활동가 류은숙(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전문위원)이 집필했다.

인권위는 ‘인권’이 우리사회의 주요한 가치로 등장했지만 그 의미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인간의 존엄·자유·평등·연대 등의 주요 개념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거나 왜곡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인권교육 교재 ‘사람을 옹호하라’를 기획, 출간했다.

‘사람을 옹호하라’는 인간이 존엄하다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역사적 맥락이 있는지 권리·자유·평등·연대라는 가치 또한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제시하고, 이를 위협하는 반인권적 가치들이 지금 왜 준동하고 있고 이를 가려서 살피기 위한 인권감수성 역량이 지금 왜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성차별, 여성혐오, 노동재해가 일상인 사회, 그런 차별과 고통에 익숙해지고 책임을 도리어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현실에서 그 차별과 고통에 길들여지지 않고 그런 태도에 맞서려면 새로운 언어의 힘이 필요하다.

‘사람을 옹호하라’는 잘못 쓰이고 함부로 쓰이는 인권의 언어를 바로잡아 정말 그 가치가 자기 삶에 절실한 이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힘을 담았다.

인권위는 ‘사람을 옹호하라’를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인권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 다양한 분야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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