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 지역통합 시민활동가(일명 옹심이) 116명이 활동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옹심이는 장애인 지역통합 시민옹호활동가로 장애인을 (옹)호하는 마음(심)을 나누는 사람들(이)를 뜻한다.

시와 서울시복재단(이하 재단)은 서울시 내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인권옹호활동가 양성사업을 추진하던 중 장애인·비장애인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모집했다.

지난 6~7월 최종 선발된 옹심이는 관악구, 동작구, 도봉구, 강동구, 은평구 5개 자치구 주민으로 남성 16명, 여성 100명이며 이 가운데 장애인은 6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 서부장애인복지관 등 본인이 거주하는 자치구의 장애인복지관에서 시민옹호활동가 교육을 이수했다.

옹심이들은 장애인과 일대일 매칭을 맺고 은행업무, 장보기, 카페출입 등 장애인들이 낯설어 하는 일에 ‘동네 친구’처럼 동행하면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생활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도록 돕고,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 인권을 옹호하는 각종 활동을 펼친다.

재단은 5개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시민옹호활동가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재단 김은영 공공협력본부장은 “밀착형 개별옹호 시스템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생활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면서 “재단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장애인 인권 침해나 님비 현상이 사라지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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