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룸센터에서 열린 '2015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 거주시설 문제 개선에 앞장선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이하 발바닥행동)이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5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UN의 장애인권리선언과 대한민국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반영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주어지고 있다.

시상은 인권실천, 인권매체, 기초자치, 공공기관 등 총 4개 부문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

인권실천부문과 인권매체부문의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1000만원, 기초자치부문은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은 국가인권위원장상이 수여된다.

이날 인권실천부문에서 수상한 발바닥행동은 장애인의 거주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시설이라는 컨셉을 갖고 다양한 시위와 농성 둥 끈질긴 투쟁을 지속해왔다.

같은 상을 수상한 '원곡법률사무소'는 다른 법률사무소와 다르게 소외계층을 위해 설립돼 잊혀져가고 있는 염전노예사건 피해자 등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꾸준히 소송구조를 하고 있다.

인권메체부문 수상자인 '비마이너'는 장애당사자의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보고 장애인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장애인전문언론이다.

이 밖에도 무장애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적인 노력을 쏟은 '충북 청주시'가 기초자치부문, 장애인권리협약을 반영한 장애인수사 매뉴얼을 발간하고 배포해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을 한 공로로 '경찰청 수사국'이 공공기관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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