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로널드 맥컬럼 의장이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강조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상당수의 장애인들 특히, 시각 및 청각장애인과 같은 감각장애인은 정보접근성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지만 정보에 접근함으로써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로널드 맥컬럼 의장이 31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장애인권리협약의 실효적 이행을 위한 장애인 정보접근권 이행 강화’ 국제컨퍼런스에 참석, 정보접근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조장연에 나선 로널드 맥컬럼 의장은 “장애인권리협약 위원회의 위원 18명 중 15명이 장애인으로 위원회 내에서도 접근성이 주요관심사의 하나”라며 “의사소통 방식으로 점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건의 대부분을 점자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널드 맥컬럼 의장은 “장애인권리협약 위원회 4차 회기 중인 지난해 10월 협약 9조와 접근성에 대한 전체 논의를 갖고 접근성 논평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 실무단을 구성했다”며 “향후 대중교통과 의사소통 등에서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장애인권리협약 9조와 21조는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권리협약 21조는 정부 및 공공, 민간기구가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이 보장받도록 적절한 조취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끝으로 로널드 맥컬럼 의장은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이 제공되고 있다”며 “시각, 청각장애인을 고려한 의사소통에 대해서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