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김송이 기자

"구걸하지 않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등 장애인 수 십 여명이 모여 장애인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그들의 생존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모인 장애인들은 "장애민중들은 정당한 생존권과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해 9대 요강을 내걸고 한달여간 투쟁을 진행해왔다"며 "그러나 MB정부는 묵묵 부담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규탄문을 통해 "구걸하지 않을 것이다.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민중의 삶을 불도저로 밀어 버리는 MB정권, 이제 장애 민중의 질긴투쟁으로 그 살인기계를 멈춰버리고 우리의 권리를 의롭게 찾아 나갈 것"이라고 투쟁의 의지를 불태웠다.

또 공동투쟁단은 "오늘 결의대회는 질기고 험난하지만 아름답고 인간적인 투쟁의 새로운 시작임을,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동지들의 분노와 연대의 힘을 모아 힘차게 결의하자"고 호소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결의대회에서 활동보조서비스 지침 개악 철회 및 장애인장기요양 도입 음모 중단과 장애아동 복지지원 확대 및 발달장애성인 자립생활보장을 위한 대책 수립 등 장애인 정책 시행을 위한 9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이 찾아 장애인들의 인권보장 투쟁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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