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실시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김미연 부위원장이 재선되었다.

한국장애포럼은 국제 장애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김 부위원장의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 세계 장애인의 존엄과 평등을 위한 앞으로의 행보에 연대와 지지의 뜻을 보낸다.

김 위원은 국제사회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제정할때부터 협약 본문에 장애여성 조항을 포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을 뿐만아니라, 협약 채택 이후에는 대한민국 장애여성 최초로 유엔장애인권리위원이 되어 장애여성 관련 내용이 국가보고서 심의 과정과, 장애인권리위원회 내부에서 주류화 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 컨설턴트,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위원 및 국제인권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두루 갖추어 왔다. 이러한 전문성과 열정을 인정받아, 김 부위원장은 이번 재선에서 185개 당사국 중 120개국의 압도적 지지표를 받아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국은 2011년 이후 4회 연속 유엔장애인권리위원을 배출한 국가가 되었다. 올해 8월에는 한국 정부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 현황 심의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 정부는 자국민의 유엔 인권기구 위원 당선만을 홍보할 것이 아니라, 국제 인권 규범 증진과 이행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노고가 부끄럽지 않도록 인권 국가로서 국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한국장애포럼은 김미연 부위원장의 재선을 다시 한 번 깊이 축하하며,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기본 원칙인 모든 장애인의 자율권 보장과 완전한 사회 참여를 위한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 김미연 부위원장이 나아갈 국제 연대를 통한 전 세계 장애인권 증진의 길에, 한국장애포럼도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다.

2022.6.21.

사단법인 한국장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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