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위원이 3월 8일(뉴욕 현지 시각) 개최된 24차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김 위원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위원회 의장단에 합류한 한국 최초 위원이 되었다.

한국장애포럼은 오랜 동지이자 든든한 국제 장애계의 활동가인 김미연 위원의 부의장 선출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김 위원은 국제사회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제정할때부터 협약 본문에 장애여성 조항을 포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을 뿐만아니라, 협약 채택 이후에는 대한민국 장애여성 최초로 유엔장애인권리위원이 되어 장애여성 관련 내용이 국가보고서 심의 과정과, 장애인권리위원회 내부에서 주류화 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타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부의장으로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의 당선은 세계여성의 날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매우 뜻깊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아직도 차별과 배제에 놓여있으며, 장애여성은 교차적 차별로 인해 사회에서 더욱 배제되고 있다. 김 위원은 당선 이후 장애여성을 비롯한 교차적 차별의 위험에 놓인 아동, 이주민, 난민 장애당사자 등 다양한 그룹이 인권 이슈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장애여성 당사자로서 헌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애포럼은 다시 한 번 김미연 위원의 부의장 당선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부의장 임기인 2022년까지 가장 배제된 집단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김 위원의 활동을 기대한다. 아울러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김미연 부의장의 헌신에 한국장애포럼도 함께 할 것임을 결의한다.

2021년 3월 9일

한국장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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