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장애와사회(회장 이범재)와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이상희)는 지난 7월 1일 진행된 양천구의 미래 30년 대비를 위한 행정조직개편을 환영한다.

양천구는 장애인과 어르신의 복잡·다양화되는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의 복지정책과와 어르신장애인과를 개편하여 자립지원과(장애인복지팀, 장애인시설팀, 생활보장팀, 통합조사팀, 통합관리팀)를 신설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 통합되어 운영되던 장애관련 업무와 어르신 관련 업무가 명확하게 분리되었다.

양천구 내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그동안 장애관련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장애인 자립지원과 신설을 요구해왔다. 어르신장애인과로 통합되어있던 과를 분리·신설함으로써 장애인 복지 및 정책이 강화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

특히, [자립지원과] 부서명의 의미는 우리에게 더욱 크게 다가온다. 이는 장애인을 단순히 서비스 대상으로, 복지 수혜자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를 사회적 서비스 주체로서 지역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자립생활 중심의,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 실현으로 이어질 양천구의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

장애인 당사자의 삶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정책, 필요한 서비스를 위해 전진하는 양천구가 되길 바란다.

이번 행정조직개편을 기반으로 이후 [장애인 자립지원과] 신설을 통해 보다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장애인권을 강화하고, 실절적인 자립생활 정책을 전문적이고 책임성 있게 추진하는 양천구의 모습을 바란다.

사단법인 장애와사회와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또한 이 과정에서 함께 할 것이며, 장애를 가진 모든 시민이 차별받지 않고 보편적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자립생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양천구의 자립지원과 신설 및 조직개편을 2만 장애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응원한다.

2020년 7월 14일

사단법인 장애와사회,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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