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회찬 의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고인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분으로 장애인의 인간으로의 권리를 쟁취하고,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한 장애인차별에 대해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저항하고 싸웠던 분입니다.

고인은 살아오면서 사회적 약자들, 차별받는 사람들의 편에 함께 했습니다. 그들의 편에서 힘이 되려 했고 목소리를 내는 일에 함께 하였습니다. 그것이 그 분의 정치였고, 이 세상의 희망이라는 것을 스스로 실천하며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약자인 장애인들의 문제에도 함께 하였고, 장애인들은 많은 힘을 얻었고, 이 세상에 맞설 수 있었습니다.

사단법인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생전 장애인차별이 만연한 대한민국의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함께 노력한 고인에게 감사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전히 힘없는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고 차별받는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해 고인의 뜻을 이어갈 것이며, 모든 국민이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누리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가겠습니다.

2018. 7. 24.

사단법인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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