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은 평생을 노동자와 장애인 등과 같이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동지로 살아온 분이십니다.

특히 고인은 2006년에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 하는 등의 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한 법 제·개정에 앞장서 온 정치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많이 살 만해졌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 지금도 국회 앞에서는 호흡기를 꼽은 중증장애인들이 땡볕에 활동지원 휴게 시간 폐지를 위해 1인시위를 하고 있으며, 3개월이 넘게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통해 약속받은 장애인 개인예산 등을 비롯한 장애인 생존권과 인권에 직결된 의제들은 아직 묵묵부답 입니다.

우리는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고인이 꿈꾸던 세상을 앞당기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눈물도 없고 차별도 없는 세상에서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2018년 7월 24일

서울지역장애인소비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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