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26만 시각장애인 회원 여러분! 너무나 지리한 추위 한파에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시련 회장 이병돈 입니다. 명절을 맞아 새해 회원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회원님의 소망을 모두 이루는 인생 최대의 행운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12월 20일부터 폴더형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터치폰의 사용은 음성이 출력된다고 하더라도 화면의 특정 부분을 정확하게 찾아 터치하는 것에는 우리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터치폰을 귀에 대고 통화하다가 화면이 눌러져서 통화에 어려움을 경험한 바 있을 것입니다.

폴더폰에서 화살표와 핫키를 이용하여 화면의 상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비장애인은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시각장애인은 한소네를 사용하고, 비장애인은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시각장애인은 별도로 넓은 마을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시각장애인 맞춤형 폰이 해뜰폰인 것입니다.

이러한 야심찬 해뜰폰의 보급에 있어 처음 해 보는 것이라 경험 부족과 준비 부족으로 회원 여러분들게 많은 여러 가지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앱의 설치 미숙과 불친절, 배송사고 등의 문제는 철저한 관리와 핸드폰 공급 대리점 추가 확보 등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해뜰폰의 보급은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 시대에 살아남느냐, 정보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통합사회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항간에 저에 대하여 핸드폰 장사를 하느냐,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수익금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단돈 1원도 부정을 저지른 일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저의 명예를 걸고 맹세합니다. 만약 정 의심이 되신다면 형사적 책임을 물으셔도 당당하게 임할 것입니다.

저는 막중한 스마트 시대의 시각장애인 이용권을 끝까지 해결하고자 합니다. 현재 개발된 앱은 시각장애인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게 되면 앱 개발 및 사후관리에 사용될 것입니다. 설사 이 후원금이 부족하더라도 우리 연합회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우리에 맞는 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최종적인 목표는 핸드폰 생산 업체로 하여금 출고 시 부터 시각장애인용 앱이 장착되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통신사와는 협상을 통하여 가격문제와 요금문제, 지속적 보급문제 등을 포함하여 시각장애인의 이익을 최대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회원의 이익과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직접 핸드폰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구입하여 연합회에서 관리중인 앱을 설치하여 사용하시더라도 관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 보급에 있어 매월 통신사 가격 정책이 달라지고, 선택하는 통신사와 신규가입과 번호 이동, 가입요금제, 개인에 따라 가격 절감 요인이 다르다는 너무나 복잡한 요금체계를 일일이 맞추어 주지 못하는 것에도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시련에서는 그 복잡한 가격결정 요인과 회원 이익을 최대한 고려하여 간소화된 금액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천차만별의 조건을 고민고민하여 정한 금액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능이 획기적이지만 회원 개개인의 욕구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모두 담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어코 한시련의 회원을 위한 고유 사업을 완성하고야 말겠습니다.

해뜰폰에 대한 의문과 의혹의 늪이 아니라 우리는 희망과 행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시련의 회원에 대한 충정을 바로 인식하시고 이 중요한 사업에 관심과 사랑을 재차 부탁드립니다. 해뜨기 전 어둠을 같이 이겨냅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4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이 병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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