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장애인 당사자가 포함되지 않은 더불어 민주당의 비례대표 발표에 이은 22일 새누리당의 장애인 비례대표 배제는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로 장애계에 엄청난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17대 국회부터 19대 국회까지 장애인비례대표 선출을 통해 장애인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지원정책을 수립해 나갔던 아름다운 전통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을 맞이하여 새누리당에서는 장애인계 대표성을 지닌 인사가 비공개를 포함 3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 또한 당선 안정권으로 정한 20번 내에 장애인계 인사가 한명도 배치되지 않은 어이없는 형태로 인해 장애계는 비통함과 참담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

이는 250만 장애인을 대변해 장애인의 절박한 문제를 호소한 목소리를 외면한 처사이며, 장애인유권자를 철저히 무시한 결과이다. 이에 우리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17대 국회부터 내려오던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속시켜 나갈 것을 촉구한다.

장애인 비례대표 배제는 시대역행적 발상이자 부끄러운 정치계의 선택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250만 장애인을 외면한 비례대표 배정을 철회하고 장애인 비례대표를 당선권내에 재배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6년 3월 25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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