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선거연대 공모·추천후보 무시하고 장애인권익활동 전무한 후보 공천

지난달 전남장애인선거연대(이하 선거연대)는 전라남도의회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공모를 실시, 26개 단체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외부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이하 도당)에 전남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하여 의정활동을 펼칠 역량 있는 후보를 추천했다.

그러나 어제(11일) 오후 도당은 선거연대 추천 후보를 무시하고 장애인 권익활동 경력이 전무한 후보를 공천했다.

공천기준도 불명확하고 민주적 절차도 지키지 않은 채 이루어진 밀실공천야합은 전략공천, 인맥공천보다도 못한 폭거이다.

이는 도당이 14만 전남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할 의지가 전혀 없고, 장애인 유권자와 장애인 가족을 전혀 존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선거연대를 비롯한 14만 전남 장애인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도당의 작태를 규탄하는 바이다.

선거연대는 도당이 14만 전남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당으로서 거듭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이에 도당은 공천 폭거를 “합법” 운운하지 말고 당장 철회해야 한다.

선거연대는 14만 전남 장애인의 민주적 열망을 담아 아래와 같이 요구하며 당장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도당이 계속 반성과 철회 없이 우리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장애인당원 집단 탈당은 물론 14만 전남 장애인과 함께 투표로써 폭거를 응징할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하나. 도당은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 폭거를 사죄하고 즉각 철회하라.

하나. 도당은 비례대표 공천 기준을 공개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재심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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