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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에 보여준 관심 다시 필요합니다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12일 개막…49명 출전

SBS, 경기모습 생중계 안하기로…차별 논란일 듯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3-05 23:02:13
3월의 첫 주, 에이블뉴스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기사는 바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 대리 김건우 님이 보내온 기고문이었습니다. 그 기고문의 내용은 바로 김연아의 감격을 장애인기능올림픽으로 이어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필자는 기고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에게도 아무도 몰라주는 힘든 무명시절이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최고의 자리를 향한 끝없는 도전의 결과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장애인들은 통산 5회나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저력이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관심 밖에 있다면서 2001년 서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 뜨거운 국민적 관심과 감동이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습니다.

2011년 서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의 슬로건은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Unlimited Challenge to the World)>이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준비기획단을 꾸리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2011년 9월 25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개막해 30일까지 6일간 열리며 전세계 50여개국에서 1,5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애를 가진 기능인들이 김연아처럼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 앞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또 다른 올림픽이 있습니다. 바로 제10회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45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됩니다.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알파인스크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5개 정식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단은 총 4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장애인동계올림픽 전종목에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전력 또한 역대 최강을 자랑합니다.

바로 내일(6일) 우리나라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습니다.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 3층(F-G구역 사이)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 김우성 단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됩니다.

이후 우리 선수단은 대한항공(KE071) 편으로 3월 6일 오후 6시 30분에 출국해 눈과 얼음의 지구촌 축제에 참가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측은 한국 대표 선수들은 세계적 선수들과 최고의 경기를 펼쳐 우리나라 장애인동계스포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국격(國格)을 높이는 일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입니다. 앞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보여주었던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필요합니다. 밴쿠버의 성화는 다시 밝혀질 것이고, 우리나라 선수단의 열전 소식이 이어질 것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생중계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독점 중계하는 SBS측은 재방송으로만 경기 모습을 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8년 북경 장애인올림픽 당시 생중계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전하지 않은 것을 두고 장애인 차별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에도 장애인 차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블뉴스는 기초장애연금 특집을 마치고, 저상버스 특집을 시작했습니다. 2월 국회에서 기초장애연금법안은 결국 통과되지 못했고, 기초장애연금의 7월 도입은 힘들게 됐습니다. 3월 국회가 시작됐지만 한나라당은 별다른 안건이 없다며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수당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기초장애연금에 장애인들의 관심도 뚝 떨어져버렸습니다.

저상버스 특집을 시작한 이유는 정부가 약속한 저상버스 보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급률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버스 탑승 문화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상버스가 시내에 돌아다녀도 장애인들이 실제 이용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짚어보고 대안까지 찾아보려 합니다.

실제 저상버스를 타 본 경험이 있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특별원고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저상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이유, 저상버스를 타는데 불편했던 경험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게재되는 원고에는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최근 인기드라마 KBS <추노>에는 뇌병변장애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 캐릭터를 두고 장애인들 사이에서 이래저래 논란이 많이 있는데요. 칼럼니스트 문영민 씨가 보내온 관련 칼럼에 애독자 여러분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드라마속 장애인 캐릭터와 관련해서도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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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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