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선희 상담간사. <에이블뉴스>

키워드로 빌어본 새해소망-장애인누드

장애여인의 성. 우선 제가 여성이라는 사실 때문에 제가 꼭 장애여성의 성만을 이야기 하려 했다고 오해 또는 질책을 하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성이라는 부분을 표현하기는 제 나름대로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성 그 자체가 사람의 아름다운 몸인 신체라 생각했고, 거기에서 오는 사회속의 편견들은 장애인의 몸은 그렇지 않을 것이란 생각들을 평소에 해왔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진을 찍었고 내 스스로의 편견 속에서도 벗어나고 싶었고요. 그로 인해 많은 질책과 지지를 동시에 받으며 참 힘들었지만 오늘 어느 한분의 말을 듣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과 용기가 생깁니다. 장애인 성에관해 장애인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는. 그 동안 장애여성은 어둠 안에서 그 고귀함을 잃고 편견 속에서 상처 받아왔지만, 정말 이제는 아름답게 커가는 장애인의 성이 됐으면 합니다.

장애여성의 성폭행에 대해 지식은 짧지만 누구나 아는 사실을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비장애인이나 장애인이나 성폭행에 요즘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저항할 수 없는 장애인은 그 수위가 더 할 테죠!

하지만 그 것은 성폭행의 상대자가 문제라 생각 합니다.

장애인 보다 더 장애를 가진 자들이 행하는(범죄) 것을 한 개인이 사진을 찍었다 해서 성폭행의 증가에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잘 못 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정에서의 억압과 사회로의 위협 등 장애인을 향한 차별에 대해서 나는 앞으로 계속 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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