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구지사 고용지원팀장 이상택씨.

대기업일수록 인력운영에 있어서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화시대의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성별, 인종, 학력을 파괴하여 우수한 인재를 고용함으로 기업본래의 목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것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장애인고용으로 가면 접근이 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적 책임을 피해가기 위해, 혹은 사회적 갈등의 해소차원에서 소극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작년 모대기업에서 장애인을 대규모로 고용하여 생산성향상에 활용함으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대기업이 장애인고용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로 작용하여 몇 개의 기업이 장애인고용협약을 체결한 일이 있었다. 사회적 갈등회피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필요(생산성 향상)에 의해서 고용을 하고, 그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장애인고용을 원하는 기업에서 벤치마킹해도 좋을 듯하다.

기업이 ‘이윤의 사회환원’ ‘사회공헌’등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자원봉사도 하고 각종 시설이나 단체에 기부도 하고 있지만 진정한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을 하는 방법은 장애인고용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 장애인을 위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여론이나 정부의 강요에 마지못해 채용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고용하여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생산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런 관점‘장애인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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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구지사 고용지원팀장으로 재직 중인 이상택님이 보내오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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