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장애인 부모들의 제일 큰 소원이 자식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에 장애를 가진 자식의 생활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예전에 비해 많은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하고 있고 장애인생활시설에서도 생활인의 인권을 많이 종중 되고 있지만, 장애인 부모들은 장애를 가진 몸으로 자신들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자식들의 미래가 몹시 걱정이 된다.

이런 걱정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부모이면 지난 5월 16일에 공개된 남원 평화의 집에서 1년 동안 생활교사들이 생활인들을, 129차례나 폭행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흐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영상 안에서 옆차기로 맞고, 생활교사에 의해 냉동냉이 쳐지는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자식처럼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친자식이 아니도 이런데 평화의 집 생활인들의 부모들은 마음에 큰 상처가 생겼을 것이다.

공개된 평화의 집 영상을 보고 장애인단채들과 함께 생활인 부모들이 남원시청으로 모여들자 남원시장은 평화의 집 관리를 제대로 못한 점을 사과했다.

조사를 처절히 해서 폭력 가해자의 엄중처벌과 생활인들의 대한 대책도 장애인단채들, 생활인 부모들과 함께 데스크포스트팀을 구성하여 평화의 집 생활인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이때만 해도 평화의 집 생활인들을 위한 대책이 알곡 같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생활인들 부모들과 장애인단재들이 요구하는 평화의 집 시설폐쇄 및 모든 사항들을 마련하는 대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는 상습폭행을 당했던 생활들의 심리치료와 그들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생활인들의 사후 생활에 관해서도 그분들의 의사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장애인생활시설로 전원을 원하는 생활인들은 좋은 장애인생활시설을 알아봐서 옮길 수 있게 해주고, 자립생활을 원하는 생활인들은 탈시설화 계획을 수립하여 자립생활 준비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하여 남원시는 내년에 10개소의 자립생활주택을 마련하고 5천만원씩 총 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남원시가 그동안 상습폭력에 시달린 자식들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을 생활인들의 부모들을 위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런 나의 생각은 지난 20일에 남원시가 올 연말까지 평화의 집을 폐쇄하고 22명 전원을 무안해 새로 생기는 시설로 보냈다는 기사에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생활들의 자립생활 하기 위해 10개소의 자림생활주택을 마련하겠다는 말도 공동생활가정1동과 주간보호소1동을 마련하겠다는 말로 바꿨다.

나는 남원시기 달콤한 말로 생활인 부모들을 농락했다고 생각되었다. 평화의 집 사건을 해결책이 분명하게 정해졌으니까 데스크포스크팀을 구성하여 장애단재들과 논의 할 것이 없다는 남원시의 모습이 나의 이런 추리가 옳다고 결론을 내리게 했다.

처음부터 남원시는 평화의 집 생활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보다는 평화의 집 문제를 행정적으로 처리 하는데 편리함만 추구 하는 같다. 데스크포크트팀을 구성해서 평화의 집 생활인들을 위한 모든 일들을 논의하면서 처리하는 것보다는 단독으로 결절하고 처리하는 것이 빠르기 때문이다.

자립생활을 원하는 생활인들이 있으면 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해서 생활 할 수 있을 때까지 교육해주고 이후에도 지원을 해주는 것 보다는, 다른 장애인생활시설에다 전원조치 해놓고 사후점검만 하는 것이 더 행정처리 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남원시가 20일 날 대책을 발표한 것에서 기획된 인상을 받았다. 평화의 집 상습폭행 사건의 첫 재판의 결과가 나온 다음 날로 맞추고 무안에 새로운 장애인생활시설이 생기는 것이 확정된 것을 보고 발표한 인상을 받았다.

상습폭행사건에서 우두머리인의 역할 했던 김모씨에게 1년 2개월이란 실역이 내려진 때를 맞추고 발표한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서 큰 비판을 안 받게 될 것이라는 치밀한 계산의 의해서 발표한 것이 아니지 의구심도 든다.

평화의 집 생활인 부모들과 장애인단채들에게 전에 있었던 생활교사들의 상습폭행으로 두 명이 사망한 해바라기시설사건 피의자들보다 무거운 형량이 내려지는 것을 보여주고, 평화의 집을 폐쇄하고 생활인들이 안정한 곳으로 옮기겠다고 하면 부모들과 장애단채들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드릴 것이라는 계산이 숨어 있는 것 같았다.

평화의 집 생활인들의 부모들은 자식들이 상습폭행 당했다는 사실에 마음에 큰 상처가 생겼다. 상습폭행에 시달렸던 평화의 집 생활인들을 남원시의 행정 밖에 있는 무안에 생길 장애인생활시설로 옮기려고 하는 남원시의 모습은 그들 부모들의 마음에 또 다른 큰 상처를 남길 것이다.

남원시는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생활인들의 부모들과 장애인단채들과 함께 데스크포스트팀을 구성해서 평화의 집 생활인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만 평화의 집 생활인들의 부모들 마음에 생긴 큰 상처가 조금은 치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전주에 사는 장애인 활동가 강민호 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기고 회원 등록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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