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전 노선 이코노미 맨 앞좌석에 대한 ‘지정좌석제’에 대한 장애인들의 불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전 노선 이코노미 맨 앞좌석 지정좌석제는 올해 상반기 직접 운항하는 항공편에 한해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코노미 맨 앞좌석을 이용하려면 일반기종의 경우 미국·유럽 10만원, 일본·중국 2만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또한 최신기종을 탈 때에는 미국·유럽 15만원, 일본·중국 3만원이다.

살펴볼 것은 다리를 굽힐 수 없는 등 장애특성 때문에 비교적 앞 공간이 넓은 이코노미 맨 앞좌석을 앉아야만 할 때다.

이들은 장애특성으로 인해 선택권 없이 추가요금을 부담하고, 이코노미 낸 앞좌석을 이용해야만 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제선 전 노선 이코노미 맨 앞좌석에 대해 추가요금을 받지 않고 있으며,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에게 배려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는 정부 또는 민간만으로 예단할 수 없다. 사회 모두가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사고를 바탕으로 정책이나 회사 운영, 일상생활에 녹아나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조속히 장애특성 때문에 선택권 없이 이코노미 맨 앞좌석에 앉아야만 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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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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