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인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난 1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최대 공공조달 종합전시회인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난 1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기술력 있는 우수조달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중소조달업체와 수요기관 구매담당자를 연결하는 목적을 갖고 마련됐다.

300여개 참가기업에서 800여개 신제품을 출품 할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가나 등 25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도 참가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장애인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장애인용품 전문생산 업체인 (주)휴먼케어와 시각장애인 관련 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주)닷이 유일했다.

휴먼케어는 감면행복단말기, 하이패스,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 음향신호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닷은 시계 기능은 물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스마트폰의 문자, SNS 메신저, 알림 등의 정보를 점자로 읽어 주는 점자 스마트 워치 ‘닷’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여러 제도적인 보완은 물론 장애인에게 이로운 기술력 있는 제품들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 엑스포에서 열악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목도한 것 같아 아쉽다.

장애인에게 이로운 기술력은 정부의 여러 가지 지원, 관련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 단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내년 엑스포에서는 보다 많은 장애인 관련 회사들이 참여해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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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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