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 범람할 때 가장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이 가장 많아 넘쳐 나지만 아이러니컬 하게도 마실 물이

없어 식수를 애타게 찾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지금 사랑의 홍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TV 드라마를 봐도, 소설책을 봐도, 영화를 봐도 온통 사랑 타령이다.

삼각관계,불륜,배 다른 남매의 사랑,사랑을 나누다 보니 나중에

친남매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제 드라마의 스토리를 어느 정도 짐작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말았다.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게 요즘 사랑 이야기다.

왜 그토록 사랑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남발하는가?

흔한게 사랑인가? 사랑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던져지는

화두는 무엇인가?

우리는 여전히 그리고 아직도 사랑에 목이 말라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맺길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계 사이에 가로막는 것들 즉, 돈,죄성,이기적 욕심, 이해타산적이고

계산적인 관계,인간의 변질된 욕망들이 사랑의 관계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조건 없는 사랑처럼 우리는 그런 사랑을 해야 한다.

남녀간에도 그런 사랑을 해야 하고 이웃간에도 그런 사랑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세계란 어떤 세계인가?

인간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랑하느냐이다.

사랑의 완성이 바로 인간의 숙제이고 삶의 목적이고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불편한 관계가 있지는 않는가?

서로 사랑하자.

그것만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가슴 저리는 뜨거운 사랑을 난 잊을 수 없다.

그 사랑을 난 어머니로부터 일방적으로 받았다.

그 사랑을 죽을 때까지 지킬 것이다.

그 사랑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은 소유하지도 소유되어지지도 않는 것이다.

사랑은 다만 사랑으로 충분하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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