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조금씩 자람에 따라 유혹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사단의 역사가 나를 지배하려고 할 때도 있다.

그럴수록 교회를 가까이하고 예배 중심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

믿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늘 연약한 인간이기에 넘어지기 일쑤다.

완벽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고 싶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이 필요하고 버려야할 인간의 욕심을

세상에 던지고 살아야 한다.

어제 교회 형님이 내게 이런 충고를 해 주었다.

집 안에 도둑이 들면 집주인이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다며

어떻게든 도둑을 물리치려고 한다는 말이 와 닿았다.

사탄은 이처럼 우리의 마음에 거대한 집을 짓고서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조종한다.

내 믿음의 성장의 조짐이 보이면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서

이간질을 하고 악한 상황으로 몰고 가게 한다.

사람과 싸우게 만들고 시기하게 만들고 질투하게 만든다.

우리는 늘 선과 악의 싸움에서 부족함을 드러내고 만다.

영적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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