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 였을까?

아마 앞으로 더 행복한 순간이 올까?

과거를 반추해보면 사랑을 했던 때였다.

이성간의 사랑도 경험 해 보았지만

어머니가 날 위해 희생하고 날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던 그 사랑을 뒤늦게 알았을 때...

그 때의 가슴 뻐근함은 잊을 수 없다.

사랑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눈에 보이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끌어당기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사랑은 지극히 계산적이다.이성적이고 이해 타산적이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은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인가?

니 것,내 것이 구분되지 않는 세계이다.

나의 것을 사랑하는 대상에게 주면 줄수록 더욱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성적인 사랑에서도 물론 진정한 사랑이 가능할 수 있다.

두 눈을 잃어버린 아가씨와 건강한 청년이 있는데

청년은 아가씨를 너무나 사랑했다.

그래서 자신의 두 눈을 아가씨에게 선물했다.

누가 더 행복할까?

두 눈을 회복한 아가씨보다 두 눈을 잃어버린 청년이 더 행복한 것이다.

사랑은 이처럼 사랑하는 이의 짐을 스스로 지는 것이다.

그 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더욱 행복해 진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과거에도 그랬지만 늘 사랑타령이다.

짝사랑,삼각관계,불륜...끊임없이 소재가 사랑이다.

순수한 사랑에서 변질된 사랑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그토록 사랑을 외치고 사랑 이야기에 빠져서 살지만

우리는 사랑에 여전히 목 말라 있다.

왜 우리는 사랑을 찾아 헤매이는 것일까?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진정한 사랑을 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철저하게 지독하게 자기 중심적이라 절대 사랑을 하기에

너무나 어렵다.

모든 수고로움을 잊을 수 있는 사랑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흔들리지

않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사랑하고 싶은가?

내 안에 내가 없고 내 안에 사랑하는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그를 따르고 순종하게 된다.

그의 종이 되었을 때 진정한 사랑의 눈을 뜨는 것이다.

구속되어 자유가 없어 보이지만 그 안을 유심히 들여다 보면

진정한 자유함을 누리게 됨을 알 수 있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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