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쉰 여덟번째 이야기 `먹을 것, 버릴 것`.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식사를 준비한다.

"저녁을 준비해볼까?"

농약과 유해화학 물질로 키워진 먹을거리는 피하고 유기농 먹거리로...

비싸니 버리는 것 없이 다 먹어야지.

여러가지 곡식을 넣은 밥을 짓고, 건강을 위해 채식을 준비하고

체중조절과 소식을 위해 너무많이 만들지 말고..

'아아~ 생각할 게 너무 많아. 밥상 차리기가 점점 단순치가 않아...'

환경을 위해 분리수거를 한다.

양파, 마늘 껍질은 버리고...

파 뿌리도 쓸모 없다고 했지. 왜 그렇지?

파뿌리는 다려서 약으로 먹기도 하는데...

쳇! 할 수 없지.

생선뼈도 안되지.

그럼 생선머리는 어쩌지?

으으~ 버리기도 복잡해!

"엄마 저녁엔 뭐 먹어?

저녁 큭-

사회적으로 교육된 엄마가 차린 밥상을 받은 아이는 잘 교육될까?

또 다른 복잡속에 엄마는 갇힌다.

'크-흑! 때론 너무 들은 게 많은 것도 고단해...'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장차현실은 1988년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색녀열전>을 연재하면서부터, 프리랜서 만화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현실을 봐>, 인터넷한겨레 <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스 <덕소부인> 등 여성과 장애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했고, 지금도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읽기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도서출판 이프 <색녀열전>, 한겨레출판부 <엄마 외로운거 그만하고 밥먹자>가 있다. 현재 물 맑은 양수리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여성의 현실 등에 대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책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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