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의 경우 7월 1일 이전 표지판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안산시청의 경우는 개선된 표지판을 설치해놓아 대조를 이룬다. <에이블뉴스>

경기도 도청 후문 제2별관에는 노인장애인복지과가 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장애인 주차장이 있다. 장애인 주차공간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이 개정되어 2004년 7월1일 부터 주차가능 표시를 부착한 차량만 주차를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노인장애인복지과 앞 주차장조차 그전 그대로 장애인 표시가 되어 있다.

경기도내 장애인복지를 담당하는 경기도청이 이렇게 무관심하고 엉망이니 한심하다. 도청 청사담당 김00 담당관에게 문의하니 몰랐다는 답변이다. 정말 어이가 없다. 신문, 방송을 통하여 정부에서 홍보하고 방송을 하였는데 몰랐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그리고 장애인 담당부서는 무엇을 하였는가 묻고 싶다.

경기도청이 요즘 들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장애인 담당 공무원의 기강해이와 직무유기를 지적하고 싶다. 하루속히 경기도는 주차가능 표시를 부착하여 장애인 주차장에 세우고 장애인 주차장을 철저히 관리하기 바라며 담당자들을 문책하기 바란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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