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는 쟌느 에뷔테른(Jeanne Hbuterne)의 초상을 16점 그렸으며,

베아트리스의 초상도 10점을 그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모딜리아니가 만난 많은 여성중 쟌느에뷔테른과 베아트리스 헤이스팅스는

모딜리아니의 삶과 예술에 대단히 중요한 인물 이었지요.모딜리아니가 사랑했던

특별한 두 여성의 개성과성격, 모디와의 사랑의 편력을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왼팔을 머리에두른 쟌느 앉아있는 옆모습의 쟌느

Jeanne Hbuterne, Left Arm Behind her Head

1919 (80 Kb); Oil on canvas;

Barnes Foundation, Merion, PA

Jeanne Hbuterne Seated in Profile

1918 (80 Kb); Oil on canvas;

Barnes Foundation, Merion,

PA

1914년 1차 세계대전으로 징집된 모딜리아니는 폐결핵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게됩니다.

파리의 텅빈 전쟁의 한가운데에서,,,베아트리스 헤이스팅스를 진정한 반려자로 만나

폭풍같은 사랑을 했다는데요,,

베아트리스는 영국의 시인이며 저널리스트 였습니다.그 당시 여성이 사회적 지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남성위주의 사회적 관습에서 상당히 뛰어난 여성 이었다고 볼수 있겠지요. 교양과 미모를 갖춘 베아트리스의 특징을 모딜리아니가 그린 그녀의 초상화를 보면

그녀의 유머와 독설이 한데 어울려 그녀의 그림이 마치 음악처럼 들리는듯 하는데요..

재능과 능력을갖춘 여성특유의 표정이나 얼굴의 조형적 구도에서 에뷔테른과는 극적으로

다른 여성임을 엿볼수 있어 저절로 웃음이 배여 나오는데요.

모딜리아니는 몽빠르나스의 작은 집에서 베아트리스와

동거하는(1914-1916) 동안 정력적으로 제작에 매달려 많은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경제적 정신적 안정감은, 강렬하고 온화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916년은 모딜리아니의 후원자인 '즈보르스키'를 만나는 중요한 해 이기도 했다.)

두사람의 관계는 매우 복잡했다고 하는데요, 그림에서도 보여지듯 베아트리스의 화려하고 개성넘치는 성격과 모디 또한 예술가의 근성(곤조)으로 빈번히 충돌합니다.

두사람은 대단히 요란하게 싸우곤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두사람은 파경을 맞게되고

베아트리스는 영국으로 돌아갔게 됩니다.

그러나 모디의 예술적 분기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시기였다고 하는데요.

베아트리스 헤이스팅스모자쓴 베아트리스

Amedeo Modigliani.

Madam Pompadour (Portrait of Beatrice Hastings).

1916 - Oil on Canvas,

Barnes Foundation,

Merion, Pennsylvania

Amedeo Modigliani.

Beatrice Hastings

1915 -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이제 쟌느 에뷔테른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녀는 창백한 안색과 밤색 머리칼을 가진

청순한 이미지와 온화하고 헌신적 성격의 소유자 였다고 합니다.

그러한 모습의 쟌느는 모딜리아니 예술의 판타지와 숨결 그 자체였다고 하는데요.

19세의 쟌느 에뷔테른은 1917년 초 몽파르나스의 미술연구소 콜라로시 아카데미에서

데생을 공부하던중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를 만나게 됩니다.

모딜리아니는 쟌느 에뷔테른에 대해 지인들에게 말하기를 오랫동안 찾았던

'여성 그 자체' '사랑 받기위해 사는 여성'이라고 했다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남성들이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은 변한것이 별로 없더군요

모딜리아니는 쟌느의 초상을 16점이나 남겨 두고 갔습니다

나의 아내 쟌느 모자쓴 쟌느 에뷔테른

Portrait of Jeanne Hebuterne (1898 -1920),

Common-Law Wife of Amedeo Modigliani.

1919. Oil on canvas. 55 x 38 cm.

Private collection.

Portrait of Woman in Hat (Jeanne Hebuterne in Large Hat).

1917. Oil on canvas. 55 x 38 cm.Private collection

그녀를 화가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쟌느 에뷔테른은 드로잉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모딜니아니와 같이한 몇점의 스케치와 수채화, 자화상 등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침대에 누워 촛불옆에서 책을 읽는

모디를 그린 드로잉을 들여다보면 쟌느 에뷔테른의 재능을 엿볼수 있습니다. 모딜리아니와의 결혼은, 쟌느의 식구들이 반대에 부딪혀 유일하게 모딜리아니 예술을 지원해준

'즈보르스키'의 도움으로 집을 얻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쟌느의 초상 갈색머리 쟌느

Portrait of Jeanne Hebuterne(1898 -1920),

Common-Law Wife of Amedeo Modigliani.

1919. Oil ocanvas. 130 x 81 cm.

Private collection

Portrait of Jeanne Hebuterne 1918

oil on canvas 46x28cm

Yale University Art Gallery

쟌느가 모딜리아니를 만나 함께한 시간은 불과 3년도 되지 않습니다. 모디는 쟌느를 만나 안정을 얻고 쟌느 에뷔테른의 이름을 귀히 여겨 딸의 이름도 '쟌느' 라고 지었습니다.

모딜리아느는 쟌느를 만나 생명의 창조와 예술상의 대전환에도 불구하고 그는 머무는곳

없이 떠돈다든가...격렬한 제작과 음주에 깊이 빠져들곤 하게됩니다. 이러한 생활은 그의 육체를 절망과 파멸로 몰아가게 됩니다.

1919년이 저물무렵 쟌느가 둘째 아이를 가지고 있을 무렵 모딜리아니는 자신의 고뇌와

죽음의 공포에 괴로워 합니다.

예술가의 아내 Jeanne Hbuterned의 초상

Portrait of the Artist's Wife, Jeanne Hebuterne,

1918 Oil on Canvas.

Pasadena, California,

Norton Simon Art Foundation

Jeanne Hbuterned

1918 - Oil on Canvas,

New York, Metropolitan Museum of Art

1920년1월 24일 밤 그의 마지막 작품 <마리오 말보리의 초상> 과 <쟌느>를 남겨두고

모딜리아니는 이 세상을 떠납니다. 오직 그만을 위해 살아온 쟌느가 자살한 것을 두고 그당시 쟌느와 모디의 전설같은 사건을 '완전한 사랑' 으로 말하곤 했다는데요,

요즘 그들의 사랑에 대한 세간의 평은 '끔직한'사랑 이라나요.

모디와 쟌느의 딸 '쟌느 모딜리아니'는 성장하여 미술사가로서 아버지의 인생과 예술을

정리한 평전 <모딜리아니: 인간과 신화1959> 를 출판합니다.

아마도 모딜리아니가 더 오래 살수 있었다고 하더래도 이탈리계 유태인으로서

아이슈비츠에서 죽음을 맞이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림출처

뉴뇩 현대미술관.

앤트워프.국립미술관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뉴뇩 솔로몬 미술관 New York, Solomon Museum

구겐하임 미술관 Guggenheim Museum

Oberlin, Ohio, Allen Memorial Art Museum

참고문헌:

예술가의 운명:일리야 에렌부르그(역 장소현)

미술과 문학의 만남:이가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장소현

March 17th 2004

지전 김종순은 태어나 첫 번째 생일이 되기 바로 전 소아마비를 앓았다. 어릴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지전은 몇 번의 그룹전을 하고 난 후, 그냥 그림 그리는 일이 심심해져서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1000호의 화선지위에 올라타고 앉아 음악을 그리는 일(퍼포먼스)을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지전의 화두는 '청각적 시각, 촉각적 시각'이다. 그녀는 음악을 그리는 일은 새로운 방식의 일이어서 일상에서 거의 유배된 생활 같아 가끔은 마음이 저릴 때도 있지만 많은 예술가들의 삶을 쓰면서 위로 받게 되었다고. 최소한 평등한 인간의 모습을 성실하게 기록함으로써 이웃과 소통하며 그녀가 소망하는 평등한 세상이 비록 희망뿐이더라도 그 표현의 여러 기록중 하나이고 싶기 때문이다. 18회, 19회 미협에서(국전) 2번 입선. 이화여대 경영연구소 蘭谷書會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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