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서울다누림미니밴
에이블뉴스의 기사를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모집] 현재 에이블서포터즈 회원 명단입니다.
세상이야기
직업능력개발원 훈련생 수시모집
네이버에서 에이블뉴스를 쉽게 만나보세요
뉴스홈 >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http://abnews.kr/gSX

고정관념

장애여성 엄마를 둔 아이들의 효 사상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3-03-16 3:57
우리 아이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다. 나는 아이를 키우는 장애여성 엄마로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릇 된 고정관념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있다.

엄마가 장애여성일 경우 사람들이 아이에게 철칙과도 같이 강요하는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너는 엄마 말을 무조건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도 은근히 강요되고 있다. 이것은 비장애 엄마를 둔 아이들 보다 몇 배로 더 강요되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아이들은 부모 말을 잘 들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왜 장애엄마를 둔 아이들에게 더욱 크게 강요되어져야 하는가?

이것은 비단 주변 사람들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여성 엄마 스스로도 이러한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내가 몸이 이러니까 저 녀석은 내 말을 잘 들어야 해"라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장애여성 엄마들이여! 그건 정녕 아닌 것이다. 그 아이가 제대로 된 인격체로 커나가기 위해서 엄마 말을 잘 들어야지 왜 엄마의 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아이의 정신세계에도 마이너스로 작용함을 엄마와 주변 사람들은 빨리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무조건 풀어줘서 키우라는 것만도 아니다. 따끔하게 할 때는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러나 거기에 엄마 몸이 이래서라는 것을 절대 개입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말만 안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엄마가 그런 의식도 갖지 말아야 한다.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아이에게는 엄마의 의식세계가 그대로 전달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타인들은 바라건데 "엄마 몸이 이러면 네가 엄마한테 잘해야지!"라는 식의 발언들을 제발 삼가주기 바란다.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의 장애만을 부각시켜 절대복종만을 강요한다면 아이는 그야말로 자신의 욕구불만을 밖에 나가서 터뜨리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학교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여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이야말로 가장 우려하는 왕따의 지름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한 상황이 된다면 사람들은 그 또한 장애 있는 엄마와 결부시켜 생각할 것이다. 엄마가 몸이 저러니 애가 어긋나갈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수근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이의 문제로만 바라봐 주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 아이는 벌써 나하고 대화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선 대화를 한다.

너의 이러한 점은 대단히 잘못이라고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면 그 때는 잘못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매를 든다. 그러나 나 역시 감정의 동물이기에 언제나 이성적일 수만은 없다

앞뒤 생각 않고 손이 먼저 올라갈 때가 많이 있다. 그러면서도 잊지 않으려 하는 것은 우리 아이에게 "엄마가 몸이 이런데"라는 수식어를 빼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장애여성이 키우는 아이가 잘 자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그동안 우리들이 갖고 있던 장애여성 엄마를 둔 아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리자. (장애여성 엄마 자신도 포함된다)

박주희 (hee661010@yahoo.co.kr)

박주희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美 농인 아역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로 보는 시사점 칼럼니스트 노선영 2021-04-20 09:26:39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장애인 근로·고용으로 적정 생활수준 보장해야 칼럼니스트 이원무 2021-04-16 15:09:14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르완다 의료전문인, 여성장애인 '니랑가루키' 칼럼니스트 김해영 2021-04-16 11:19:41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세상이야기]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아카데미 패라르떼 수강생 모집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