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서내 한 경찰이 불법 장애인 차량 마크를 이용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는 웃지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 4일 안산경찰서 주차장내 불법마크 사용 신고했으나 경찰관이 지인이라고 놓아준 사건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후 안산경찰서 청문감사실에서 연락이 왔다. 내용은 그때 불법 장애인 마크를 사용한 사람이 경찰관이라는 내용이었다.

천주교 피정중이라 전화를 못받고 메시지 음성을 확인을 하고, 전화를 놓치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설마설마 하고 의심을 했지만 경찰관이라는 사실에 대한 음성 메세지를 또 들었다.

아니 세상에 어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직접 핸드폰를 안산경찰서 청문감사실에 확인을 했다. 불법마크 사용한 사람이 경찰관이고 징계를 했다고 하고 봐준 경무계 직원도 징계를 했다는 내용을 직접 확인을 하였다.

단속을 하여야 할 경찰관 직원이 장애인마크 사용이라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꼴 7월1일 피정이 끝난후 다음날 바로 안산경찰서 청문감사실에 방문하여 사실내용을 좀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인 마크을 사용한 경찰관은 안산경찰서 정보2계 선0 0 경위였다.

서장님께서 징계(계고조치)를 했다고 하였다. 나는 너무 벌이 가볍다 했더니 청문감사실 담당자는 정보계 고참 직원으로 승진할때 많은 불이익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봐준 경무계 경찰관직원은 성실각서를 조치하였다고 하였다. 불법마크는 안산상공회의소 주차장에서 주어서 사용했다고 하였다고 청문감사실 담당자는 전해주었다.

나는 이것은 같은 경찰관으로 서로 짜고 봐주기 식으로 생각하고 안산시청 지방신문 기자분들에게 사건 내용을 자세히 설명을 하고 취재를 부탁하여 바로 취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경기도 경찰청 인터넷을 통하여 청장방에 글을 올려서 이렇게 서로 봐주기식은 고쳐야 할 것이다.

불법마크차량을 오히려 보면 단속을 해야 할 경찰관이 불법마크를 달고 다니면서 장애인주차장 에 주차를 하고 장애인 행세를 하는 이런 행위는 철저히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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