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역의 장애인용여성화장실의 용어 변경전(왼쪽)과 변경후. <박종태>

지난 5월 21일 수원 천안 전철구간중 일부가 병점역까지 개통이 되어서 점검을 한 후 잘못된 점과 장애인·노약자가 이용하기 불편한 편의시설의 문제점에 관한 글을 올렸다.

병점역은 장애인 화장실에 장애인 마크를 붙이고 '장애자'라는 용어를 써서 역장님께 항의를 했다. 법정용어인 장애인이라는 용어를 철도청은 모르는지 항의하며 당장 고칠 것을 요구하였고, 남자장애인 화장실 세정장지 누르면 파이프에서 물이 새고 엘리베이터 고장이 잦은 것도 고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 후 병점역이 과연 요구한대로 변했는지 궁금하여 둘러 보았다. 장애인 남녀 화장실은 장애자 글씨가 장애인 글씨로 바뀌고, 남자 화장실 세정장치 파이프에서도 물이 새지 않게 말끔히 고쳐져 있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도 고장이 없이 잘 운행이 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정말 고장이 안 나고 잘 운행이 되었으면 한다. 에이블뉴스에 글을 올리고 언론이 보도를 해야만 고치는 그런 식의 장애인 편의시설은 없어져야 한다.

처음부터 내 집이라고 생각하고 국민들 혈세가 낭비가 되지 않도록 처음부터 잘 계획을 하여 장애인 노약자 편의시설을 설치 하여야 한다. 어차피 내 돈이 아니니 잘못되면 고치면 된다는 식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썩어빠진 정신의 공무원은 없어져야 한다.

다시는 병점역처럼 두 번 다시 잘못 설치가 되어 국민에 혈세가 낭비가 안 되도록 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하는 것도 설계 때부터 감시·감독자까지 실명제를 도입해 잘못을 해 예산이 낭비가 되면 문책하는 실명제도가 꼭 도입을 하여야 한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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