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앞에서 로터리 지하상가 경방필 백화점 입구 계단에는 ‘눈 가리고 아옹’하는 식으로 점자유도블록이 계단 앞에 3장이 설치가 되어 있으나 그나마 점자유도블록이 계단 기둥 앞에 설치가 되어서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다칠 위험이 매우 높다. 세상에 백화점은 어떻게 생각도 없이 기둥 앞에 설치가 되어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상식을 가지고 생각을 아무리 해보아도 이해가 안 된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안전하게 계단에서 보호하여야 할 점자유도블록이 기둥에 설치가 돼 있다니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담당자가 찾아도 없어 불편을 신고하는 엽서에 항의 글을 적어놓고 연락 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적어놓고 왔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다.
기둥 앞에 점자유도블록을 설치한 곳은 계단이 3계단이고 조금 지나면 에스컬레이터 옆에 10여개 계단이 있어도 점자유도블록 설치는 아예 안 돼 있었다. 시각 저시력장애인은 오지 말라고 하는지 안 올 것으로 생각하고 점자유도블록을 설치를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법규에도 점자유도블록은 설치를 하도록 되어 있다.
백화점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저시력 시각장애인도 손님으로 생각하고 백화점 이용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점자유도블록 장애인편의시설을 외면하는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백화점은 기둥 앞에 설치된 점자유도블록은 하루속히 옮겨서 안전한 곳 계단에 설치를 하여야 하며 설치가 안 된 계단은 하루속히 설치해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백화점측에서는 모르고 기둥 앞에 점자유도블록을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저시력 시각 장애인은 다칠 위험이 매우 높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