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장애인 공무원이 장애인주차장에 주차를 해 물의를 빚은 이후 장애인 주차장을 새로 만들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안산시청 장애인주자창.

얼마 전에 안산시청 비장애인 직원이 안산시청 장애인주차장에 주차하고 말썽이 있었다. 그런데 안산시청은 최근 시청건물 입구에 양쪽(오른쪽 5대, 왼쪽 6대)에 장애인 주차장을 만들어 장애인들이 편하게 시청건물 시의회 건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경비요원 한사람을 교대로 배치해 항상 장애인 주차를 감시하고 단속을 해 장애인주차창을 제대로 운행을 하고 있다.

그래도 한눈을 팔면 늘 비장애인들이 주차를 하려고 하고 있다. 전보다 이런 상황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몰지각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안산시청은 유료주차장으로 비장애인들은 항상 주차권을 빼고 들어가야 하지만 장애인은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주차를 할 수 있어 편리하게 되어 있다. 그런대 이렇게 편리하게 만든 주차장을 일부 장애인들이 악용을 하여 주차장을 이용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시청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깥에서 일을 보는 장애인이 있다는 것이다. 시청 장애인주차장에 몇 시간 주차를 해 다른 장애인들에게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 안산시청은 경비요원 들에게 장애인차량이 장애인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몇 시간 주차를 하고 나가는지 확인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편리하게 장애인들을 위해 주차장을 만들면 질서는 장애인 스스로 지키고 악용을 하지 말아야한다. 정직하게 이용하는 많은 장애인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다.

그리고 다른 시·군 등에 가보면 건물에서 장애인주차장이 멀리 떨어져 장애인들이 많은 불편하게 이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장애인주차장은 건물과 가장가까이 있어야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고 건물 출입을 쉽게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주차장은 제대로 만들고 단속도 강화를 하여 장애인주차장을 철저히 보호하여야 한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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